블랙홀은 아주 큰 별이 죽고 나서 생기는 유령 같은 존재라고 해요.
질량이 너무 큰 별은 자신 속의 연료를 전부 다 태워버린 후 껍질이 초신성 폭발로 날아가고 남은 핵 부분이 자신의 너무 큰 중력 때문에 스스로 붕괴하여 아주 작은 점으로 수축해 버리는 것이 블랙홀 이라고 해요.
블랙홀은 특이점과 사건의 지평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특이점은 블랙홀 중앙의 작은 점은 인류가 알고 있는 모든 물리법칙이 전부 맞지 않는 가장 이상하고 신비한 장소라고 해요.
그리고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 주변에서 및의 속도로 탈출 가능한 마지막 탈출 가능 지점을 뜻하는데요.
사건의 지평선 안쪽으로 일단 한번 들어가면 빛의 속도 이상을 가진 물체만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해요.
즉 빛을 포함한 모든 것은 ‘제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블랙홀은 어둡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둡지 않다고 해요.
그러나 블랙홀의 이름은 빛 마져 빨아들이는 검은 구멍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블랙홀은 항상 빛을 빨아 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어치운 양 만큼 배설 한다고 하네요.
이 말은 곧 중심축의 머리와 발 방향으로 집어 삼킨 입자들의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그러므로 블랙홀은 이름과 달리 빛 또는 빛과 비슷한 정보들로 가득한 “밝은 구멍”이라는 것이죠.
50년 전만 해도 블랙홀은 농담거리 였다고 해요.
1950년대 까지만해도 천문학계에서 블랙홀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는 ‘괴짜’로 취급 받았다고 해요.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발표한 ‘특수 상대서어 이론’이 블랙홀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입증해주었지만,
고전 역학에 위배되는 바람에 아인슈타인 자신이 블랙홀을 비롯한 양자 역학을 무시해 버렸다고 해요.
블랙홀이 제대로 입증되고 연구되기 시작한 적은 1960년대 중반부터라고 해요.
다행히 태양은 블랙홀이 될 수 없다고 해요.
태양보다 약 1.44배 이상 무거운 별만이 죽어서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태양의 먼 미래는 블랙홀이 아니라 지구 크기의 작고 뜨겁고 무거운 백색 왜성이라고 하네요.
블랙홀에 떨어져도 온몸이 산산히 찢기는 고통은 없을 거라고 해요.
대신 양자효과 때문에 블랙홀의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이 불의 장벽이 되어서 물체가 닿음과 동시에 불태워 버린다고 해요.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블랙홀은 사실 내기의 대상이었다고 해요.
백조자리 X-1은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블랙홀이라고 해요.
인류가 백조자리 X-1 블랙홀에 대한 관측자료를 얻고자 관측로켓을 발사했을때 스티븐 호킹박사와 물리학자 킵 손 박사는 블랙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내기를 걸었다고 해요.
빅뱅 직후 아주 작은 블랙홀이 다수 만들어졌다고 해요.
지금은 우리 은하에만 태양의 3배 이상되는 블랙홀만 무려 1,000만개 이상 존재 한다고 해요.
우주에서 가장 큰 블랙홀은 사자자리에 있다고 해요.
지구로부터 3억 2천만 광년 떨어진 사자자리 성단에 존재하는 NGC 3842 은하의 중심에는 태양의 약 97억배 큰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해요.
지구로부터 3억 3천 5백만 광년 떨어진 머리털자리 은하단의 중심에 존재하는 NGC 4889 은하의 중심에 존재하는 블랙홀은 위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대요.
블랙홀은 동족을 잡아 먹기도 한다고 해요.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NGC 3393 은하의 중심에서 태양의 3,000만배 크기를 가진 블랙홀이 태양의 100만배 크기를 가진 더 작은 블랙홀은 집어 삼키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해요.
참고로 이 두 블랙홀의 거리는 고작 490광년에 불과 하다고 해요.
블랙홀은 종종 총을 쏜다고 해요.
H1743-322라 이름붙인 블랙홀은 태양의 10배 크기밖에 안되며 지구로부터 2만 8천광년 떨어져있는 보잘것 없는 존재라고 해요.
하지만 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성이 있는데요.
블랙홀이 되면서 집어삼킨 동반성의 잔해를 가스형태로 내뱉는데 이때 튀어나오는 가스의 속도는 무려 광속의 1/4에 달한다고 해요.
사실 블랙홀은 물체를 빨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요.
블랙홀의 정의에 따르면 블랙홀에 물체가 빨려들어간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요.
모든 물체는 블랙홀에 좀 빠른 속도로 떨어질 뿐이죠.
블랙홀은 엄청나게 오래 산다고 해요.
가장 오래된 블랙홀은 우주의 시작이라고 생각되는 빅뱅으로부터 불과 7억7천만년 후에 발생했다고 해요.
우주의 나이가 137억만년 정도 되니까 정말 오래 살았죠.
블랙홀은 떠돌아 다닌다고 해요.
은하끼리 충돌하는 우주단위 교통사고가 나면 때때로 블랙홀마저 제 자리에서 벗어나 성간 공간을 떠돌아 다닌다고 해요.
우리 은하에만 떠돌이 블랙홀이 무려 수백개에 달한다고 해요.
그러나 블랙홀도 언젠가 죽는다고 해요.
스티븐 호킹박사의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이 일단 모든 것을 빨아들이지만 천천히 증발하며 빨아들인 정보를 방출한다고 해요.
나이가 들수록 더 빨리 증발하며 수명이 다해가면 희미하게 빛을 발한다고 해요.
마지막에는 모든 힘을 다해 폭발하여 사방에 막대한 양의 감마선과 정보를 방출한 후 결국 사라진다고 해요.
출처: 블랙홀